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안되는 경험과 지식으로
취업이라는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지금의 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거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어쩌면, 뜬금없고도 자극적인 서두겠지만
지금의 나는 사면초가, 진퇴양난과도 같은 상황이다
그렇기에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이 전쟁에 임하고자 다짐하며 글을 쓴다.
(글을 쓴다고는 하지만, 스터디 계획을 선언하는 것에 가깝다)
짧았던 실무 경험을 타의로 마친 후,
나는 원티드 프리온보딩 챌린지를 도전하고자 하기 전까지
어쩌면 폐인과 같은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모든 의지가 박살나버렸고,
그 어떤 말로도 위로받지 못했고,
내가 진짜 무언가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끈임없이 의심했다.
한 2주동안 개인 일기장에 쓴 말들 중에서는
"모르겠다" 라는 말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국비지원 강의리뷰랍시고 하소연만 하던때와
지금 상황과 별반 다를게 없다.
그동안 말만 번지르르하고 생각만 장황하게 했던게 사실이다.
이렇다 할 실무를 경험하기 전까진
길을 몰라서 헤멘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열심히 하지 않았다.
죽을만큼 열심히 해본 적이 없었다.
이제와서는 모든게 다 핑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핑계가 아니라는 건 아니고
지금의 내가 얼마나 바닥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그냥 흘러가버릴테니까
그 시간을 내 것으로 잡아야 하는 때가 정말 임박했다
핑계라고 한다면, 나는 국비과정에서 프론트를 배운적이 없었고
배웠다고 하더라도 기초중에 기초만을 배웠었다.
그래서 국비 과정 마지막 즈음에서야 혼자 독학을 시작했고,
그 얼마 안되는 경험마저 도움을 받아서 진행했던게 대부분이다.
어쩌면 실질적으로 프론트엔드라는 것을 공부한 것은 3개월 남짓일 거고,
그 마저도 필요한 기술만 블럭처럼 가져와서 쓰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더 이상은 이렇게 공부할 수 없을 것 같다.
이제 Copy & Paste 같은 방법론 보다는
Understood & Use 와 같은 방법론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다만,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것들은
최대한 그 정의를 근접하게 외워두도록 하되
그것에 너무 얽매여서 다른 공부들을 소홀히 하지 말도록 하자.
그럼 그동안 놓친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보자
우선, 부족한 기본기를 채워야 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HTML / CSS / JavaScript 일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불리우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언어라고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없고 방대한 내용을 자랑한다.
그만한 깊이도 있고, 공부에 끝이 없을만큼 중요하기도 하다.
이 넓고 깊고 방대한 것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0. 지식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1. 서적과 강의를 통해 습득한 내용을 정리한다
2. 직접 코드를 작성한다
3. 그 날 그 날 한것들을 회고한다
그 동안 계획은 참 잘도 세웠지만,
그만큼 그 계획들을 잘도 무너뜨렸다.
지금 가지고 있는 이 계획을 어떻게 꾸준하게 이어갈지 생각해보자
0. 휴식시간을 반드시 가진다
1. 기록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2. 시간을 나누어 관리한다
3. 진행사항에 대한 히스토리를 남긴다
[Practice & RE-Planning] #3. 아직 한참 모자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되기) (0) | 2022.09.02 |
---|---|
[Practice & RE-Planning] #2. 드러난 문제 (프론트엔드 개발자 되기) (0) | 2022.08.15 |
댓글 영역